임신 28주 : 만삭사진 스튜디오 촬영 (종이거울 스튜디오 강남점)

 

초산맘이었던 저는 임신하고나서도 임신관련 정보는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입덧지옥을 경험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산부인과에 연계되어있던 업체인

종이거울 스튜디오에서 만삭촬영 연락을 주시더라구요.

 

만삭촬영이라고 하면 임신 막달에 촬영하는 건줄 알았는데

막달은 몸도 붓고, 배가 많이 나와 아래로 쳐지기 때문에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보통 28~30주 사이에 찍는다고 하더라구요.

 

하여! 28주차에 만삭촬영 예약을 하고 찍게 되었습니다.

 

 

 

 

 

사실 종이거울 촬영 직전에

조리원 연계로 다른 곳에서 먼저 만삭촬영을 진행했었는데,

편하게 오면 된다는 말에 메이크업을 연하게 하고 갔더니

사진을 찍고나서 보니깐 너무 아파보이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서 종이거울엔 촬영 전 미리 연락해서

저희 부부의 헤어와 메이크업을 예약했습니다.

 

- 여자 헤어, 메이크업 : 2만원

- 남자 헤어, 메이크업 : 1만원

 

합 3만원을 미리 결제했습니다.

 

촬영 당일!

 

촬영 예약 시간보다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서 헤어, 메이크업을 받았어요.

 

 

 

 

스튜디오 직원분께서

흰색계열 1벌, 유색계열 1벌 선택하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바로 직전 만삭촬영에서 느꼈던게

원피스가 몸에 약간 붙는 스타일이어야 사진도

예쁘게 나올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두 가지 색상 다 약간 붙는 라인으로 선택했어요.

 

 

 

헤어, 메이크업을 받고 있는데 저희 부부에게 직원분께서

작은 칠판, 분필을 주시며 사진 찍을 때 호탕이에게

해주고 싶은 멘트를 적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남편이 글씨를 쓰고, 제가 호탕이를 그려주고,

호탕이는 딸랑구니깐 예쁘게 리본까지 그려줬어요~

 

 

 

 

메이크업은 적당한 색조와 함께 눈썹도 붙여주셨어요.

 

스튜디오 사진촬영을 하면

화장을 진하게 해도 화장한게 많이 날라가보이잖아요.

개취긴 하겠지만...사진 찍히는걸 좋아하는 저는

예쁘게 찍히고 싶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촬영 시작!

 

 

 

만삭촬영은 스튜디오에 있는 옷을 입고 찍기때문에

크게 준비해가거나 가져갈건 없었고,

 

초음파 사진이나 아기용품 있으면

이것저것  챙겨와도 된다고하셔서 초음파 사진을 가져가니

소품들과 함께 예쁘게 찍어주셨어요.

 

 

 

 

흰색 드레스부터 입고 촬영을 시작했는데

자세는 고민할 필요가 없었어요.

 

작가님께서 다 잡아주시거든요!

 

그리고 작가님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분께서 옆에서 머리정리, 소품이나

드레스 라인 정리까지 같이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요런 샷도 하나쯤 남겨주고~

 

 

 

이렇게 보니 28주차에 촬영한건데도

배가 많이 나왔네요

 

초산인데...ㅠ ㅠㅋ

 

 

 

스튜디오에서만 찍는 줄 알았는데

작가님께서 갑자기 밖으로 나가자고 하시더라구요.

 

엥?

 

밖으로 나와보니 야외정원을 꾸며놓았더라구요.

만삭촬영 당일 날씨가 좋아,

자연광 아래서도 야외촬영도 해볼 수 있었어요!

 

 

이번엔 빨간색 유색드레스를 입고 촬영했어요.

 

확실히 색감이 들어가니 얼굴색이 더 살아나더라구요.

역시 한국인은 약간 색감이 들어가야해요...^^;

 

예쁘게(?) 독사진도 촬영하구요.

 

 

 

남편과 투 샷도 남겼어요.

동갑이라 투닥투닥 장난 치며 재밌게 찍었더니,

작가님께서 두 분 싸우시는거 아니죠?

 

라며...ㅋㅋㅋ

 

 

촬영은 대략 1시간 정도? 걸렸던거 같아요.

촬영이 끝나면 대기실에서 20~30분 정도 대기하면 되요.

 

작가님께서 사진 중에 잘 나온 것들을 몇 장 추려

포토샵으로 영혼을 갈아넣어 수정해주시고

그 사진들로 동영상도 만들어 주시더라구요.

 

만삭사진이라 크게 기대안했는데 결과물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어떨결에 호탕이 성장패키지까지 바로 계약해버렸어요!

 

 

호탕이도 사진 잘 나와주길~

 

 

끝